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이하 연준)의 2024년 마지막 통화정책회의가 오는 17일(현지 시간)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번 회의는 연말 시장 분위기는 물론2025년 전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방기금 선물 시장에 따르면 현재 4.50~4.75% 수준인 기준금리가 4.25~4.50% 범위로 낮아질 가능성이 97%에 달한다.
통화정책회의 이후에는 분기별 경제전망 요약(일명 점도표)도 공개예정이어서연준 위원들의 내년 물가 및고용 시장견해도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3~4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 연방기금금리가 최종적으로 3.50~4.0%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통화정책회의가 시장 전망을 뒷받침한다면 최근 주춤한 미국 증시가 다시 연말 랠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 티게이(Joe Tigay) 래셔널 에퀴티 아머 펀드(Rational Equity Armor Fund)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리 인하 시 금리와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기술주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다음 주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를 비롯해나이키(Nike), 페덱스(FedEx), 다든 레스토랑(Darden Restaurants)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