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지난 17일 포스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손잡고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협약에 따라 △운영자금 △공급망금융 △환리스크 헤지 △임직원 대출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우리소다라은행으로부터 2억 달러를 지원받아 원가 경쟁력 및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억 달러는 우리은행이인도네시아 진출 후 단일 기업에 지원한규모로는 가장 큰 금액이다.
이번 협약은 우리소다라은행이 현지 진출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사의 환리스크 관리와 원가 경쟁력 확보, 수출입 파트너사와의 신속한 자금 회전 등 금융니즈를 파악하고맞춤형 금융지원을 제안함으로써체결됐다.
김응철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현지 진출한 포스코 계열사와 협력사에도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기 금융지원에 머물지 않고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우리소다라은행이 장기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김응철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과 정범수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 등 두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소다라은행 본점에서 진행됐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