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2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직개편과 신규 경영진 선임을 확정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연초 설정한 '고객 몰입조직으로의 전환' 방향성 아래 디지털사업과 현장 영업력 강화를 위해 시행됐다.
신한은행은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신설했으며, 고객 편의 혁신을 주도하는 '고객편의성 Tribe'도 신설했다.
별도 조직으로 역량을 키워온 디지털솔루션그룹은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해 고객솔루션그룹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솔루션본부의 디지털 기능이 고객솔루션 영역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지털혁신단은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고객관리 및 마케팅 고도화를 지원케 했다.
플랫폼 Biz 중심 조직 신설에도 공을 들였다. 플랫폼사업에서의 명확한 성과 창출과 현장 영업력 강화를 위해 채널부문과 영업지원부문을 개편했다.
신한은행은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과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이들을 총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을신설했다. 여기에 플랫폼 Biz를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플랫폼영업부'를 설치해 성과창출을 가속화한다.
기관 고객을 위한 조직개편도 잇따랐다. '기관솔루션그룹'을 신설해 기관 고객 니즈에 빠르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영업추진4(WM)그룹에 속했던 WM 영업 관련 조직은 'PWM 본부'로 재편해 영업추진1그룹 내 편제되며 이를 통해 영업추진그룹 채널간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동시 발표된 이날 인사에서는 임기만료 임원 14명 가운데 9명이 교체되고 또 젊은 임원이 대거 기용돼 눈길을 끌었다. 부서장에서 본부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임원에 이름을 올린 파격 인사 방침이나 70년생 이후 임원을 6명이나 기용한 것 등에서 신한은행의 쇄신의지가 강하게 드러났다.
오늘 신규 선임된 경영진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아래는 기용된 인물 설명.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재민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해외법인 등 다양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가진 전문가이다.
▲영업추진3그룹장으로 선임된 양군길 그룹장은 심사 및 여신기획 등 여신 분야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모두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장으로 선임된 최혁재 그룹장은 다년간의 디지털 관련 직무 수행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신사업경험을 보유했다.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봉재 그룹장은 리테일, 기관점포장, 영업추진부장 등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강대오 그룹장은 풍부한 기관 영업 및 플랫폼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IB그룹장으로 선임된 장호식 그룹장은 PIB와 투자금융부 등 IB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며 쌓은 업무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전문성을 가졌다.
▲Tech그룹장으로 선임된 윤준호 그룹장은 ICT와 영업현장, 해외 근무 경험 등을 보유한 거시적인시야를 가졌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정빈 그룹장은 종합기획부, 지주사 재무팀, 대기업사업부 등 경험을 바탕으로 전행 경영전략과 사업계획 수립에 높은 전문성과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보유했다.
▲준법감시인으로 선임된 전종수 상무는 변호사로서 전문적인 지식과 준법감시부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준법감시체제 집행 및 운영에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정보보호본부 상무로 선임된 송영신 상무는 ICT/인프라 보안과 정보보호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기술부문 보호 및 개인정보 보안 관리에탁월한 역량을 가졌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