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가 5개 종목을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신규 편입했다. KB금융은 무난하게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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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16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발표일인 9월 24일 이후부터 12월 6일까지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기업 51개 사 가운데 지수 미편입 기업 43개 사를 심사해 KB금융을 포함한 5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은 견실한 이익 체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지난 10년 동안 업계 최초 자사주 매입&소각과 분기 배당 도입,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 발표, 배당 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 도입 등 한 차원 높은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해 기업가치 제고에 꾸준히 힘써왔다.

올해 4월에는 업계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이라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분배당을 시행하고, △주당 현금배당금은 배당총액(분기별 3000억 원 수준, 연간 1.2조 원 수준)을 기준으로 산정하며, △연간 배당금액 총액으로 1.2조 원 수준을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CET1 비율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공시해 눈길을 끌었다. 2025년부터 CET1 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주주에게 환원하고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 공시에 따라 올해 말 CET1 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2025년 1차 주주환원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B금융관계자는 "KB금융은 주주가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노력해 왔다"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인 캐피탈그룹이 KB금융 지분율을 확대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서는 등 시장의 호평이 이어졌고, 이번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특별변경에 포함되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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