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슬롯 머신 사이트 정책은 미국에도 경제적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크다.[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03/47311_40238_2124.jpg)
“알루미늄이든, 철강이든, 자동차든 나는 굽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수년간 갈취당했고,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을 둘러싼 25% 관세가 12일(현지 시간)부터 부과되기 시작했다. 관세 정책을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반복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 관세만큼은 꼭 받아내겠단 입장이다.
그렇다면 이 정책은 미국의 무역 파트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가 킬 세계경제연구소(Kiel Institute for the World Economy)의 모델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모든 수입국에 피해를 줄 공산이 크다.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국가는 캐나다다. 관세 조치로 인해 이 나라의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0.3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두 번째로 피해가 큰 국가는 멕시코다. 연구소는 멕시코의 실질 GDP가약 0.1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국가의 철강∙알루미늄 산업은 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피해가 불가피하다.

유럽연합(EU)은 실질 GDP가 약 0.02% 줄어들 수 있다. 다만 독일의 경우 GDP가 0.0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전 세계적으로는 0.04%의 GDP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흥미로운 건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도 해를 끼친다는 점이다. 철강과 알루미늄의 수입량이 감소하거나 더 비싸지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은 미국 국민들이 짊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줄어든 수입량은 미국 내 생산으로 충당해야 하고, 이는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연구소는 이런 요인 탓에 미국의 GDP가 0.04%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 포춘코리아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