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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공포’에도 끄떡없는 금

트럼프 관세 충격으로 인한 시장 폭락 속에서도 금은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 무료 슬롯 사이트입력 2025.04.11 12:40
  • 기자명Jeff John Roberts & 김나윤 기자
금 투자가 다시 각광을 받고 무료 슬롯 사이트.[사진=셔터스톡]
금 투자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사진=셔터스톡]

“경기 침체가 와도 금은 언제나 가치를 지킬 수 있다.” 골드버그(금 예찬론자)들은 항상 이렇게 주장한다. 최근 증시가 출렁이고, 미국 국채를 둘러싼 글로벌 신뢰가 흔들리면서 이들의 주장이 더 힘을 얻는 분위기다.

실제로 금은 대표적인 현물 자산이자 안전 자산으로 불린다. 그런데 이런 심각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금이 계속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일 수 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이 질문의 대답은 ‘유지할 수 있다’다.

트럼프 대통령이 초고율 관세를 도입해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가운데서도 금값은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함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한 뒤 계속 상승 중이다. 그렇다 해도 금을 매수하려는 사람이라면, 위기 때 금값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구매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다른 투자자산과 마찬가지로 단점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금값은 관세 혼란 속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사실 S&P500 지수가 이달 초 10.5% 폭락하며 시가총액 6조6000억 달러가 날아갔을 때, 금값도 덩달아 떨어졌다. 언뜻 보면 금의 안전자산 지위에 의문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이다. 마진콜을 막으려는 트레이더들이 여러 자산을 팔아 치운 탓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골드만삭스의 리나 토머스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안전자산으로서 약화됐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마진 기반 청산이 끝나면 금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거 극단적 시장 이벤트(가령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에도 금값이 일시적으로 5%가량 떨어졌다가 곧바로 반등한 경우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라고 본다. 금이 위기 때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건 오랜 전통이다. 미국과 인도, 중국 등 전 세계에서 골고루 수요가 있고, 매장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인류 역사상 채굴된 금은 총 20만 톤가량으로, 축구장 한 면적에 높이 1m 정도 부피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 들어 금을 둘러싼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금값이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오르는 데 12년이 걸린 반면, 다시 3000달러로 가는 데 5년밖에 안 걸렸다. JP모건은 올해도 금을 강력 매수 종목으로 꼽으면서 “4000달러도 가능할까”라고 질문했다.

이번 금값 랠리의 배경에는 관세발(發) 혼란이 있지만, 지정학적 요인도 크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보유 외환 중 달러 비중을 줄이고 금 비중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과 미 국채 안전성에 대한 의심이 커지면서, 금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구매 방법을 살펴보면, 금은 귀한 자원이고 물리적으로 매력적이지만 수익(이자나 배당)을 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보관 비용이 든다. 골드버그처럼 금이 장기적으로 계속 오를 거라 믿는 사람들에겐 그다지 문제가 안 되겠지만, 배당이나 이자를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래도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적은 비중으로 금을 사두는 건 괜찮다는 의견이 많다. 구입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SPDR Gold Shares(GLD), iShares Gold Trust(IAU) 같은 ETF를 사는 것. 매수는 주식 거래처럼 쉽고, 수수료도 GLD가 0.4%, IAU가 0.25% 정도여서 크지 않다.

실제 금덩이를 사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도안 제작, 주조 비용 등 프리미엄이 붙는다. 제품 형태나 주문량에 따라 2~5%가 더해진다. 코스트코에서도 금을 파는데, 대략 2% 정도 마진이 붙는다고 알려졌다. 또 배송료나 보관료(금고 등)도 든다.

순수 비용 면에서는 ETF가 훨씬 싸지만, 최악의 경제 붕괴 상황을 우려하거나 금 자체를 소장하기를 좋아한다면 실물을 사는 게 나을 수 있다. 거래업체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는 “실물 금은 타인의 부채가 아닌 유일한 형태”라고 강조했다.

/ 글 Jeff John Roberts & 편집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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