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증시가 반색했다.

미국의 2월 CPI가 슬롯 꽁 머니 예상치를 밑돌았다.[사진=뉴시스]
미국의 2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사진=뉴시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시장은 2.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를 소폭 밑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2%로 예상치(0.3%)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도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3.2%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증시도 안도했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5포인트(0.20%) 내린 4만 1350.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3포인트(0.49%) 상승한 5599.30, 나스닥지수는 212.35포인트(1.22%) 상승한 1만 7648.45에 장을 마쳤다.

특히 낙폭이 컸던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7대 주요 빅테크 중 애플(-1.75%)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관세 정책은 시장에 여전히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예고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는 이미 발효됐다. 캐나다는 보복 조치로 206억 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당분간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할 때까지는 관세 부과와 관련해 ‘유연성(flexibility)’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저작권자 © 포춘코리아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