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2/32244_23495_2244.jpg)
"(지금과) 똑같은 방식으로 (혁신하려는 임원을) 묶어 윤리위원회에 넣고 언론에 터뜨리고 노조에 신고하는 방식이었어요. 카카오에서는 (제가) 세 번째."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은 4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기자 무리를 만나 위와 같이 토로했다. 지난달 28일 '폭언 파문' 바카라 카지노가 나간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소명하고, 이달 3일 셀프 징계를 요청한 직후였다.
그가 지난 9월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 업무를 맡는다 했을 때 카카오 안팎에서는기대감이 피어올랐다. 그는 통칭 '김범수의 복심'으로 김범수 없는 카카오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경영진 먹튀 논란과 CFO법인카드 유용 사건 등으로 '내부 통제기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질타를 받던때라 기대는 더 컸다.
최근까지도 카카오에서 그의 위치는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으로 평가됐다. 내부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창업주가 직접 삼고초려해 모셨고, 또 임원 인사권까지 가졌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퍼져있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전권, 못해도 임원 목줄은 쥐고 있다는 게 카카오 안팎의 대체적인 평이었다.
언제쯤 본격적인 '칼춤'이 시작될까 궁금해질 무렵, 김 총괄은 엉뚱한 바카라 카지노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사내 회의에서 폭언을 했다는 모 언론사의 단독바카라 카지노였다. 김 총괄은 적극적으로 당시 상황을 소명해후폭풍을 최소화했다. 지난 3일에는 '회사 내부 문제를 외부에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내부 규칙을 자신이 어겼다며 셀프 징계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의 대처는 매우 유효적절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직에서 그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겠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이야 어떻든 부정적인 이슈로 때가 탔고, 현재 위치에서 그의 유일한 약점인 '김범수 인맥'을 더욱 부각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대감은 여전하다. 요 10여 일간 알 수 있었던 그의 새로운 면모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다. 폐쇄적이고 관성에 젖은 조직에서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꽤나 제한적임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새로 발견한 그의 면모에 '혹시나'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카카오가 다시 혁신의 상징이 될 날을 기다려본다.
(*포춘코리아는 12월호 커버바카라 카지노를 통해 카카오의 문제를 다각도로 짚어본 바 있다. 관련 내용은 ' 바카라 카지노를 참고하자.)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