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폰의 판매가 부진했음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서비스 부문의 성장 덕분이었다.

바카라 게임 사이트이 아이폰 판매 부진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사진=셔터스톡]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사진=셔터스톡]

연초 애플의 분위기는 밝지 않았다. 수년간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 1위를 달려오다 지난해 비보와 화웨이 등 중국 업체에 밀려 점유율이 3위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 애플의 실적 개선도 장담하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쏟아졌다.

다만 실제 실적은 이런 우려를 불식했다. 애플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1243억 달러(179조 6756억 원), 주당순이익은 2.40 달러였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매출 1241억 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2.35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였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중국 시장에서의 감소 폭은 11.1%에 달했음에도 선방했다.

악재 속 호실적을 이끈 건 ‘서비스’다. 애플의 사업은 크게 하드웨어와 서비스로 나뉜다. 하드웨어 제품 부문은 잘 알려져 있듯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를 팔아서 돈을 벌고 있고 서비스는 앱스토어를 비롯한 애플TV+,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 애플페이 등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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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아이폰 판매 부진을 상쇄했다. 더 흥미로운 건 서비스 부문의 이익률이다. 그간 아이폰의 높은 평균판매가격(ASP)으로 마진을 잘 챙기기로 유명한 애플이었는데 서비스 부문에선 훨씬 더 높은 수익성을 챙기고 있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연간 이익은 1807억 달러에 달했고, 전체 이익률은 46%였다. 46%도 충분히 쏠쏠한 지표인데, 이중 서비스 부문의 이익률은 74%에 달했다. 100 달러를 팔아 74 달러를 남겼단 얘기다. 5년 전 이익률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상승한 수치이기도 하다.

애플은 자사 상품·서비스를 엮는 폐쇄적 생태계를 사업 전략으로 삼았는데, 이 전략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한 셈이다. 애플 서비스 부문은 애플 생태계가 창출하는 부가가치다. 애플은 수십억 대의 애플 기기 사용자가 서비스 매출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됐다.

/ 바카라 게임 사이트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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