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10/43454_35562_1037.jpg)
클라우드 보안 제공 기업 넷스코프의 마이크 앤더슨 최고정보책임자(CIO)는내년 기술 지출 계획을 세우면서 모든 공급업체에 생성형 AI 제품 로드맵과 가격 계획을 둘러싼최신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앤더슨 CIO는"어떤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와도 장기 계약을 맺진않을 것"이라며 "변화가 너무나 빠르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러 조사에 따르면 최근 기업의 CIO와 기술 분야 경영진은 내년에 생성형 AI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게 확실해 보였다. 다만 생성형 AI 열풍이 2년째에 접어든 지금, 이들은 투자에 따른 수익을 고민하는 동시에 AI 가격 책정에 불만을 품고 있다. 가령 직원 한 명당 30 달러인 AI 코파일럿의 비용은 자주 지적되는 문제점이다. 또한 기업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가 거의 없는 허술한 새 AI 기능에돈을 내는 일에도 경계하고 있다.
앤더슨은 "많은 사람이 직원당 30 달러를 낼 만한 일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메르 바이그 맥킨지수석 파트너의 의견도 비슷했다. 그는"CIO들이 생성형 AI에 대한 이러한 기업 공급업체의 가격 책정 전략에 매우 짜증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CIO들은 최근 업계의 가격 책정 전략 변화, 특히 세일즈포스사용량 기반 가격 책정으로의 전환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환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앤더슨은 "내 사용량에 대해 좋은 예측 가능성을 갖게 된다면, 공급업체가 비용을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계약을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그는 맥킨지의 고객들이 AI 투자의 일회성 비용에 주목하고 있지만, AI 모델 개발에 1달러를 쓴다면 직원 교육과 성과 및 투자 가치를 적극적으로 추적하는 변화 관리에 3달러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몇 가지 놀라운 점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캐시 케이 프린시펄 파이낸셜CIO는 최근 예산 계획을 연간 주기에서 분기별 주기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우선순위나 사업 변화에 따라 자금을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케이는 2025년에 생성형 AI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지만, "IT의 핵심 기능은 더 저렴하고 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타당한 사업 근거 없이 단순히 지출 증가를 요구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이브 윌리엄스 머크최고 정보 및 디지털 책임자는"생성형 AI뿐만 아니라 사이버 보안, 엣지 컴퓨팅, 신약 개발, 제조 효율성 향상 등에도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리가 하는 핵심 업무, 즉 새로운 백신과 의약품을 더 빨리 환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가속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생성형 AI, 그리고 이 기술들의 조합을 활용할 큰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라지브 라잔 아틀라시안 CTO는"우리는 연구 개발에 얼마나 투자할지를 고민하는 일에 매우 신중하다. 전체 수익과 전체 예산을 살펴보고 적절한 비율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AI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건 맞지만,고객들의 데이터를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수년간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이에 필요한 자금은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티커스 타이슨 인튜잇CIO는 "회사가 연간 예산 계획을 시작할 때 먼저 보안에 자금을 할당한 다음 나머지를 처리한다"면서 "이 점에 주의해야 하며 모든 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5년의 한 가지 큰 우선순위는 인튜잇의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지속적으로 채택하는 것이다. 인튜잇은 주로 아마존 웹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지만, 크레딧 카르마와 같이 경쟁 서비스에 데이터 처리를 구축한 브랜드들을 인수했다. 하나 이상의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협력함으로써 인튜잇은 특정 요구 사항에 가장 적합한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타이슨은 크레딧 카르마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 유지하는 것을 두고"이를 옮기거나 변경할 이유가 없다"며 "고객에게 어떤 혜택도 없을 것이고, 특별한 비용 절감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글 John Kell & 편집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