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신규 편입됐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재무부가 14일(현지 시간)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추가했다.관찰대상국 명단에는 한국 외에도 중국, 일본, 독일,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이 포함됐으며, 말레이시아는 이번에 제외됐다.

한국은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관찰대상국 명단에 새롭게 포함됐다.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 흑자가 150억 달러 이상이고, 전 세계 대상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해 자동으로 관찰대상국 명단에 올랐다.

중국은 대미 무역흑자가 크고 외환 정책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관찰대상국 명단에 유지됐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GDP 대비 1.2%로 소폭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3년 3분기에는 중국의 순수출이 실질 성장의 43%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고 언급했다.

일본은 대미 무역흑자가 650억 달러에 달하고 경상수지 흑자가 GDP 대비 4.2%로 증가해 관찰대상국으로 유지됐다. 보고서는 일본 재무성이 2023년 4월 29일, 5월 1일, 7월 11~12일 세 차례에 걸쳐 엔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은 임기 중인 2020년 12월 베트남과 스위스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2019년 8월에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가 2020년 1월 해제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저작권자 © 포춘코리아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