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투자에 돈이 몰리고, 엑시트는 어려워지면서 후기 라운드에 접어든 바카라 에볼루션은 코너에 몰렸다.

바카라 에볼루션 11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컴업(COMEUP) 2023' 을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컴업(COMEUP) 2023' 을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바카라 에볼루션 창업자들은 예상 밖 한파에 떨어야 했다. 투자 총액이 2022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혹한 가운데서도 AI와 반도체 분야는 이른 개화를 맞았다.

26일 업계 민관 협력단체인 바카라 에볼루션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해 바카라 에볼루션 총 투자 금액은 5조3388억원으로 전년(11조1404억원)보다 5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투자 건수는 1765건에서 1284건으로 27.25%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언론에 보도된 국내 바카라 에볼루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만 신약개발 바카라 에볼루션,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자회사 형태인 바카라 에볼루션, 그리고 인수합병하거나 상장한 바카라 에볼루션은 제외했다.

투자는 건당 규모가 비교적 작은 초기 투자에 몰렸다. 지난해 10억 미만 투자 건수가 전체 투자 건 중 63%(817건)를 차지했다. 건수 기준 상위 분야는 헬스케어와 제조, 콘텐트&소셜이었다. 바카라 에볼루션얼라이언스 측은 “중장기적으로 잠재 가치가 있는 분야에 투자가 몰린 것”이라고 봤다.

금액 기준 상위 분야는 금융&보험, 콘텐츠&소셜, 제조 순이었다. 각각 7330억원, 6458억원, 626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챗GPT(ChatGPT) 열풍과 함께 AI 및 반도체 분야가 주목받았다. 헬스케어 분야는 AI 정밀의료 서비스 ‘임프리메드’와 뇌질환 AI 영상 진단 솔루션 ’뉴로핏’이 각각 300억원과 200억원을 유치했다. 제조 분야에서는 DPU(Data Processing Unit, 데이터 처리 가속기) 반도체를 개발하는 ‘망고부스트’가 700억원, 맞춤형 반도체 설계 솔루션 ‘세미파이브’가 680억원을 투자 받았다.

또 콘텐츠 분야에서 영상 초거대AI 기업 '트웰브랩스'가 한국 바카라 에볼루션으로는 최초로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바카라 에볼루션 엑싯(Exit)은 인수합병(M&A)이 53건, 상장(IPO)이 9건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인수합병이 126건에서 53건(-57.94%)으로 감소했다.

주요 M&A건으로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AI 오디오 바카라 에볼루션 ‘수퍼톤’ 인수, 카카오 일본 자회사 ‘카카오픽코마’의 콘텐츠 번역 바카라 에볼루션 ‘보이스루’ 인수, ‘산타토익’ 운영사 뤼이드의 영어 학습 콘텐츠 리얼클래스 운영사 ‘퀄슨’ 인수 등이 있었다.

1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카라 에볼루션은 총 9곳이었다. 토스뱅크, 무신사, 비욘드뮤직, 리벨리온, 오케스트로, 컬리, 디스트릭트 등이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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