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Theory] 강준구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코리아 대표
Theory는 혁신적인 소재와 실용성을 기반으로 뉴욕에서 시작한 남성 및 여성의 컨템퍼러리 패션 브랜드다. 포춘코리아가 Theory와 함께 자신만의 관점과 철학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기업인들을 만나 그들만의 Theory를 듣고자 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삶에서, 특히 사업하면서 ‘절대’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강준구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코리아 대표는 겸손을 중시했다. 실수는순간의 교만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부혁 기자chris@fortunekorea.co.kr 사진강태훈

식탁 위의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BACCARAT)는 유달리 빛난다.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의 크리스털은 유리보다 단단하면서 빛 투과율이 높아 과거 전기가 없던 시절 촛불을 반사시켜 식탁위 음식과 사람들을 비췄다. 지금은 가정 식탁뿐 아니라 전 세계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의 테이블 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프랑스 루이 15세의 지시로 1764년 크리스털 공방으로 시작해 전 세계 왕족으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프랑스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
우리나라에선 강준구 대표가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를 들여와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코리아를 설립, 2016년 서울 소월길에 첫 매장을 오픈했고 지난 2019년 청담 도산공원 앞으로 메종을 옮겼다. 그의 집안은 국내 굴지의 제약기업이지만 한때 뜻하지 않은 가족 간 불화로 경제적 어려움과 삶의 시련을 겪었다. 기회도 마찬가지.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 그가 기회를 붙잡고 순항하고 있는 건 그만의 Theory 덕분이었다.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 메종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강준구 대표를 만나 그의 Theory를 들었다.
Q 배경이나 지금 하고 계신 일들을 보면 럭키 가이란 단어가 떠오릅니다. 삶에서 가장 큰 행운을 꼽아 본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좋은 부모님을 만나 좋은 교육을 받고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도 있었죠. 멋진 브랜드를 맡아 경영하고 있으니 큰 행운을 누린 게 사실이에요. 아직 어리지만 그럼에도 큰 고난도 있었고요.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만난 아내와 결혼한 것이 가장 큰 행운이죠. 결혼을 통해 제 삶의 가치관도 변했어요. 여느 부부처럼 다투기도 하지만 저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게 아내입니다. 얼마 전 아이 첫돌이었어요. 사회자분이 한마디 하라고 하셨는데 마이크를 잡자마자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 오열을 했어요.
Q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를 들여온 것도 큰 행운이잖아요.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는 어릴 때 집에서 행사나 모임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접했죠. 브랜드에 대해 잘 알진 못했고요. 어머니가 일본 여행 중에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 일본 대표님을 통해 본사와 연이 닿았어요. 당시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 250주년 전시회가 파리에서 열렸고 어머니가 참석하셨죠. 거기서 한국 사업을 제안받았고 제가 손들었습니다(웃음).
Q 평소에 기업을 경영하고 싶단 생각을 했나요?
아니요. 전 외교관이 꿈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경험하니 제가 적응하고 평생 살아가긴 쉽지 않겠더라고요.

Q 일단 뭐든 해보자는 심정이었겠네요.
당시 전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라 파리 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이 전부였죠. 그런데 공방에 들어가는 순간 24시간 400여 분의 장인들이 만들어내는 크리스털을 보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어요. 거대한 화로에서 크리스털이 쏟아지는데 1차 세계대전 당시를 제외하곤 화로의 불을 꺼트린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프랑스에선 우리나라의 인간문화재 같은 최고의 명장 ‘MOF(Meilleur Ouvrier de France)’를 선발하는데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의 공방에서는 MOF를 보유한 16분이 작업을 하셔요. 대개 브랜드별로 MOF를 받은 분이 1명 있을까 말까 한데 말이죠. ‘한국에 꼭 제품을 알리고 싶다’는 감동이 들었죠.
Q 당시 자본금을 구하기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요.
네. 그동안 모은 돈으로 컨설팅사를 찾아가 사업제안서를 만들고 1년 정도의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했어요. 30번 정도 프레젠테이션을 했던 것 같아요. 전 훌륭한 브랜드란 걸 알고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는데 그걸 전달하고 설득하는 과정은 만만치 않더라고요. 당시 믿고 맡겨준 투자자분과는 지금도 여전히 만나서 의견을 여쭙고 배우고 있어요. 제 멘토가 되어 주시니 사업하는 데 참 든든합니다. 물을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고 좋은 일이에요.
Q 아까 젊지만 큰 고난을 겪었다고 말씀하셨어요. 가족간의 불화를 말씀하시는거죠?
당시에 25살이었어요. 내가 신뢰하던 사람들도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구나를 경험했고요. 어쩌면 너무 쉽게 생각한 제 잘못이죠. 입장 바꿔보면 이해도 가고요. 감사해요. 당시는 지금보다 어렸고 그만큼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었거든요. 좋은 수업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나이가 들고 결혼한 지금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끔찍해요.
Q 가족들과의 관계는 현재 어떤가요?
행사가 있거나 집안일이 있으면 서로 챙기고 있어요. 할아버지를 찾아뵙고 관계를 회복하려고 했지만 쉽진 않은 것 같아요. 전 괜찮은데 아버지를 볼 때면 마음이 아파요. 저와 제 아들이 그런 일을 겪는다고 생각하면 아찔하죠.
제가 아내를 만나 결혼한 것이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온 가족이 정말 화목해요.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지 제가 직접 느끼고 경험하고 있어요. 물론 저와 저희 아버지, 어머니, 형들도 화목합니다.
Q 가족의 일이지만 회사 일이기도 하지요. 대표님의 기준과 철학이 당시에 만들어졌을 것 같아요.
안일함에 대해서요.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막연히 ‘괜찮을 거야’, ‘걱정하지 마’란 말은 정말 무서운 말이구나. 괜찮을 것 하나 없고 결국 다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일들이더라고요. 제 삶에서 안일함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경계합니다.
그리고 가족이든 우리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코리아 구성원이든 단단한 하나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하죠.

Q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 제품을 이야기해 볼까요? 크리스털은 유리보다 강하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겁니까?
워낙 단단하다 보니 수정 같다고 해서 크리스털 글라스라고 하다 줄여서 크리스털이라고 부르죠.
크리스털 역시 유리의 한 종류인데 산화납을 넣어서 굉장히 투명하고 빛을 잘 투사시켜서 아름답죠.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 제품은 별도의 포뮬라를 20년 연구 끝에 개발해 제품을 만들고 있고요.
Q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 제품이 다양한데 한국 고객들의 특이점이 있나요?
5000만원부터 수억원을 넘는 샹들리에 등 조명에 관심이 많아요. 반면 일본은 잔을 선호하죠.
Q 코로나로 인해 리빙 제품들이 인기가 많았죠.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 역시 그 덕을 봤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털의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뿐 아니라 브랜드가 더 추가됐죠. 포셀린 도자기 베르나르도, 은식기 크리스토플 그리고 프랑스의 국민 브랜드 드그렌까지. 하이엔드 브랜드 H사 제품은 드그렌공방에서 만들어 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 라이프스타일 섹터는 양극화돼 있어요.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는 식탁 위 하이엔드입니다.
Q 가족의 불화로 아픈 시간을 보냈는데 가족이 한데 모이는 식탁, 리빙 관련 브랜드를 전개하고 계시네요.
올드한 느낌이 드실지도 모르지만 전 ‘가화만사성’이란 말에 정말 공감해요. 회사 이름으로 삼고 싶을 만큼요. 가족이 한데 모이고 화목한 것이 결국 사업에도 힘이 되는 건 당연한 이치잖아요.
Q 강 대표님은 저녁 식탁 또는 가족 모임에 적극 참석하시나요?
지금 아이가 어려서기도 하지만 대부분 저녁 6시 반 정도엔 집에 들어가요. 아내와 아이 그리고 아빠가 충분히 시간을 보내는 건 중요하니까. 이 시간을 놓치면 안될 것 같고 언젠가 아이가 자라고 나면 후회할 것 같았어요. 아내와 약속했어요. 근데 정말 지키기 힘들더라고요. 하하하.

Q 웃음에서 ‘난 행복하다’가 보여요.
힘들 때 성경을 열심히 읽었어요. 많은 힘이 됐죠. 말씀 그대로인 것 같아요. 걱정하지 말라, 두려워 말라. 그러니 전 죄 안 짓고 어떤 시간이든 잘 보내면 되겠다 생각했죠. 행복은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은데 전 그 기준이 가족에 있어요. 행복은 공짜가 아니죠. 하지만 그 값은 지불하고라도 다들 행복하고 싶을 거예요. 제겐 가족이 그렇습니다.
Q 사업을 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변수가 생깁니다. 그럼에도 지키고자 하는 원칙, 기준이 있나요?
삶에서 특히 사업을 하면서 절대라는 말은 어리석은 말이라 생각해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절대’란 말은 평생 안 쓰고 싶어요. 물의를 일으키는 분들을 보면서 언제든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교만할 때 일어나지 않을까 싶어 늘 경계해요.
Q 소월길에서 청담. 그리고 다음 계획이 궁금합니다.
소월길은 패착이었죠. 하하하. 아마 사업 초창기 활동을 강남에서 진행했다면 더 빨리 자리를 잡았을 것 같아요. 그것 역시 수업이고 공부가 됐으니 감사해요. 청담 메종은 자리를 잡았고 다른 브랜드를 론칭할 준비도 하고 있는데 진짜 꼭 하고 싶은 일은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 호텔이에요. 뉴욕엔 슬롯사이트 네임드카지노 호텔이 있는데 그렇게 브랜드를 응집한 공간이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잖아요.
Q 검정색 슈트가 잘 어울립니다. 오늘 햇살이 뜨거운데 스튜디오까지 걸으면서 덥진 않으셨어요?
가볍고 통풍도 잘돼요. 전혀 덥지 않던데요. 핏도 마음에 들어요. 정장핏에 구김도 적어서 출장 갈 때도 꼭 챙겨 가고 싶은 옷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