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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거래일 간 모처럼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다시 고꾸라졌다. 18일(현지 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2포인트(-0.62%) 내린 4만 1581.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46포인트(-1.07%) 내린 561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4.54포인트(-1.71%) 내린 1만 7504.12에 각각 마감했다.

주요 빅테크의 주가 흐름도 부진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로 급락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AI,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변수는 많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에 돌입했다. 월가 안팎에서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만큼, 연준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시장의 관심사다. 상반기 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일부 있지만, 일단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월가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다음 달 2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를 어떻게 부과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포춘코리아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