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토토 포춘코리아 디지털 뉴스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의 프론트맨 윌바카라 토토(Will.i.am)은 Scream & Shout와 Where Is the Love?같은 히트곡으로 큰 부를 쌓았다. 유명인 재산 평가 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 현재 그의 순자산은 약 5000만 달러로 추정되지만, 음악만으로 이룩한 부는 아니다.

테슬라(Tesla), 핀터레스트(Pinterest),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초기 투자자인윌바카라 토토은 사업 감각이 작곡 실력만큼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 래퍼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영국 버전 '더 보이스(The Voice UK)' 심사위원인 그가 다음 투자 대상을 물색 중이다.

윌바카라 토토의 본명은 윌리엄 제임스 애덤스 주니어(William James Adams Jr.)이다. 그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꽤 괜찮은 투자를 했다"며 핀터레스트, 드롭박스(Dropbox), 오픈에이아이, 앤스로픽(Anthropic)을 가장 현명했던 투자로 꼽았다.

그는 또 "2006년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인수하기 전에 테슬라에 바카라 토토했고, 머스크가 회사를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올렸다"라며"머스크가 테슬라를 다시 영광의 자리로 되돌릴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터(Twitter)에도 초기에 바카라 토토했고,잭 도시(Jack Dorsey)가 떠났을 때 주식을 팔아 좋은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 50세의그래미상 수상 아티스트는 다음 바카라 토토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이른바 대규모 개념 모델(large concept models)을 찾고 있다"라며"지금은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시대지만, 이는 개념이 아니라 단순히 언어일 뿐이며, 우리의 상상력과 개념을 재생산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윌바카라 토토은 대규모 개념 모델의 성공을 확신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머지않아 누군가가 대규모 개념 모델을 만들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찾아야 한다. 그것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 그들은 지금 학생들이고,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나 스탠퍼드(Stanford)에 있다. 그들은 젊고 이 분야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그들을 찾아야 한다. 나는 오직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의 투자 이력이 생소할 수 있지만,윌바카라 토토은 오랫동안 미래학자이자 기술 기업가로 활동해왔다. 2011년 인텔(Intel)은 그를 '창의혁신 디렉터'로 임명했다. 그의 스타트업 바카라 토토플러스(i.am+)는 2017년에1억 17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현재 윌바카라 토토은 인공지능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반 생산성 및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FYI를 설립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많은 성공에도윌바카라 토토에게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기는기회가 하나 있다. 바로 에어비앤비(Airbnb) 투자를 거절한 것이다.

에어비앤비의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는 회사 초기에 윌바카라 토토에게 20만 달러까지 투자할 기회를 제안했지만, 윌바카라 토토은 회의적이었다.

윌바카라 토토은 당시를 다음과 같이 회고 했다."여행을 다니며 성공을 누리다 보면 최고의 호텔과 서비스에 익숙해진다. 때로는 최고에 익숙해지고 최고의 대우를 받다 보면 그것이 오히려 족쇄가 될 수 있다. 에어비앤비 같은 새로운 경험이 왔을 때, 최고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컨시어지 서비스가 있냐고 물으면 없다고 할 것이고, 룸서비스는 있냐고 물으면 역시 없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이건 안 될 거야'라고 생각했다. 나는 사치에 익숙해져 시야가 좁아져 있었다."

에어비앤비는 2020년 12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중 하나를 기록했다. 만약 체스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윌바카라 토토의 20만 달러 투자금은 오늘날 수백만 달러가치를 지녔을 것이다.

/ 글Orianna Rosa Royle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