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바카라가 오리털 혼용률을 속여 판매한 파트너사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사진=사설 바카라]
[사진=사설 바카라]

패션 플랫폼 사설 바카라가 오리털(덕다운) 패딩 혼용률을 속여 판매한 의류 브랜드 대표를 형사 조치했다.지난 20일 사설 바카라는 '라퍼지스토어'와 '오로'를 운영하는 패션기업 슬로우스탠다드 대표 손 모 씨를 사기죄와 업무방해, 부정정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의정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라퍼지스토어는 2023년부터 사설 바카라를 통해 '덕다운 아르틱 후드 패딩'을 판매하며 충전재로 오리솜털을 80%를 사용했다고표기했다. 하지만 실제 사용률이 5% 미만으로 드러나자, 사설 바카라는 해당 브랜드를 오는 4월 1일퇴점시키기로했다. 이 과정에서 라퍼지스토어는 사설 바카라 측에 실제 고객에게 판매한 것과 다른 제품의 검사 성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브랜드인 오로 역시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 및 디자인 도용 등이 적발됐다.

이날 사설 바카라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 중인 입점 브랜드의 덕다운과 캐시미어 약 7968종 제품 전수조사의 중간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오로의 퇴점 결정을 비롯해 충전재 혼용률을 허위로 기재한 인템포무드, 굿라이프웍스, 디미트리블랙, 후아유, 라미네즈의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5개사는 최대 35일간 전체 상품을 사설 바카라를 통해 팔 수 없다.

현재 사설 바카라 지난 21일 기준으로 4573종(57.4%) 제품의 혼용률 공인 시험 성적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설 바카라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해당 서류들을 받기로 한 상태"라며 "제출하지 않으면 다음 달 3일부터 전체 상품 판매 중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사설 바카라는 시험 성적서를 제출한 제품 중 1057종을 임의로 선정해 직접 혼용률 조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사설 바카라 관계자는 "사설 바카라의 투자 여부나 관계도 등에 상관없이 문제가 적발된 브랜드라면 안전 거래 정책에 따라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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