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개인정보 사용한 맞춤형 광고 금지 조치에…메타, ‘요금제 전환’ 고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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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은 3일(현지 시간) 메타가 유럽 규제당국과 광고 없는 구독(Subscription no ads·이하 SNA) 요금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출된 기획서에 따르면 휴대폰에서 인스타그램 사용 시 월 14달러,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사용 시 월 17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광고를 보면서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은 유럽에서 사라질 예정이다. 새 요금제는 유럽 연합이 맞춤 광고를 금지한 가운데 나왔다. 지난 7월 EU는 유럽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제(GDPR)에 따라 페이스북이 맞춤형 광고 제작에 개인정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이에 따라 메타는 광고를 차단하는 대신 서비스 사용료를 받는 방법을 고안했다.

규제 당국은 아직 메타의 새 정책이 EU법률을 준수하는지 결론 내지 않았다. EU법률에 따르면 회사의 개인 데이터 사용을 금지한 사용자도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일랜드 데이터 보호 위원회(Data Protection Commission, 이하 DPC)가 메타의 제안을 검토하는 중이다. 메타는 몇 달 안에 신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새로운 정책은 유럽에 한정되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의 메타 서비스 사용자는 영향받지 않는다.

/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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