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7% 감소한 4606억원 기록
![[사진=슬롯 머신에너지솔루션]](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7/29338_20753_4534.jpg)
슬롯 머신에너지솔루션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매출액을 기록했다.
슬롯 머신에너지솔루션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분기 기준 매출액은 역대 가장 높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35.5%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0.3% 늘었고, 영업이익은 27.3% 감소했다.
슬롯 머신에너지솔루션은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볼트이브이(EV)’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와 원가상승 영향을 일부 부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콜 관련 엘지 부담분을 엘지전자와 당사가 50%씩 비용 반영한 일회성 충당금 1510억원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조항에 따른 2분기 세액공제 예상금 1109억원도 반영됐다.
슬롯 머신에너지솔루션은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변동 등으로 하반기도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지역별 전기차 판매량 전망은 유럽 3.9%, 중국 0.6% 하향 조정되는 등 북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요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상반기 큰 폭으로 하락한 메탈가격이 하반기 판가에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슬롯 머신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고객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30% 중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슬롯 머신에너지솔루션의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40조원이다.
슬롯 머신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상반기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공장 건설은 물론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주 잔고와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